여름철 대표 질환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입력 2013.08.17 (07:12)

수정 2013.08.17 (10:05)

<앵커 멘트>

무더위와 함께 해수온도가 높아지면서 여름철 대표 질환의 하나인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갓 잡은 생선을 다듬고, 흐르는 물에 두번, 세번 씻어냅니다.

일부 해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된데다, 창원에서는 첫 사망자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어패류를 만지거나 생으로 먹을 때 주로 감염되는 만큼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정재수(횟집 주인) : "아무래도 여름철이다 보니까 위생 관리에 철저히 하고, 칼이나 도마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님들이 안전하게 먹게끔..."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오르는 여름철에 주로 생기는데 감염 환자가 8,9월에 집중됩니다.

처음에는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다 36시간 안에 붉은 반점과 물집과 같은 피부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발병 환자의 절반이 생명을 잃을 만큼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부산시도 이달부터 안전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병문(식의약품안전과) : "어패류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어패류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해..."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는 게 좋고, 손질할 때는 수돗물로 충분히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꼭 구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비브리오 패혈증에 쉽게 감염되는 만큼 해수욕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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