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다음 주 ‘주춤’

입력 2013.08.17 (07:20)

수정 2013.08.17 (16:21)

<앵커 멘트>

올 여름 폭염은 남부지방의 경우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폭염은 일요일인 내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와 해안지역에서는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폭염 절정기가 지나고 습도가 낮아지면서 대도시를 제외한 내륙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물러나지 않고 있어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오늘도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 중부지방도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올 여름 33도 이상 폭염 일수는 대구가 44일로, 60일이었던 199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대구가 31일로 94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남부지방의 경우 19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염의 기세는 다음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내일 중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한낮 더위를 잠시 식혀주겠습니다.

또, 내일 밤에는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대구 등 남부지방의 최고기온이 33도 정도로 이번 주보다 3,4도 정도 내려가 폭염이 다소 누그러집니다.

또, 중부지방은 33도 아래에 머물러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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