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시작…박 대통령, 안보태세 확립 강조

입력 2013.08.20 (07:10)

수정 2013.08.20 (08:19)

<앵커 멘트>

정부 차원의 국가비상사태 대처훈련인 을지연습과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롭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며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을지연습 개시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을 주재했습니다.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늘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례행사라는 타성에 젖지 말고 사이버 공격 등에도 대비하는 내실있는 훈련을 당부했습니다.

한미연합 방위태세 훈련인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도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국군 5만 명과 미군 3만 명 등 8만여 명이 참가하고 민관 합동훈련도 진행됩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군의 작전·지휘 능력이 중점 점검되고 실제 부대 이동은 많지 않다는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열흘 전 북한에도 통보됐는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침묵하고 있고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없는 상탭니다.

북한의 대남 라디오 방송인 '통일의 메아리'의 방송내용 갱신도 중단됐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대남 선전전이 최근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북한은 어렵게 이뤄진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가 군사적 긴장 고조로 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UFG(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애써 무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상황이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변함없이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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