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위기에 에너지 절약형 ‘녹색 건축물’이 해법”

입력 2013.08.21 (06:21)

수정 2013.08.21 (07:06)

<앵커 멘트>

전력 수급 위기가 계속되면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충당하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같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들에 대해 인증제를 확대 시행하고, 세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면서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서울 시내 한 건물입니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한 해 24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온수도 태양광으로 해결합니다.

외벽 단열재를 보강하고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녹취>김성은(대한건축학회 자문위원) : "설계 단계에서부터 외부 에너지가 내부로 잘 유입될수 있게 하고 자체 만든 에너지는 새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방식으로 효율성제고."

이같은 에너지 고효율 건물, 이른바 녹색 건축물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해마다 평균 50여개씩 세워지고 있습니다.

녹색 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절반 가량.

사무용 빌딩과 학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녹취>장만수(서울시 에너지효율화팀장) : "서울시 에너지 소비량중 56%, 전력량중 83%를 건물이 소비하기때문에 전력위기 대응으로 단기적 절전보다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게 해결책입니다."

서울시는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건축 기준을 완화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녹색 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물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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