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치어 대량 생산 성공

입력 2013.08.23 (06:21)

수정 2013.08.23 (07:19)

<앵커 멘트>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참다랑어의 종자 생산 연구가 활발한데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새끼 참다랑어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참다랑어들이 물속을 활발하게 헤엄쳐 다닙니다.

부화한 지 두 달 된, 치어, 즉 새끼 참다랑어들입니다.

한 달 후면 무게 200그램의 종묘로 성장하게 됩니다.

참다랑어 주산지인 지중해 몰타에서 생산한 수정란 3백만 개를 길러 5천 마리의 치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참다랑어 종자 생산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치어 5천 마리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결은 철저한 수조 관리와 먹이 공급 시스템 개선입니다.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갓 깬 치어들의 생태에 맞는 돌돔 새끼를 먹이로 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승철(미래양식연구센터 박사) : "인공 종묘가 안정적으로 생산이 된다면 안정적으로 민간 업체에 공금이 됨으로서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생산된 새끼 참다랑어 가운데 일부는 일반 양식장에 분양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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