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 능력 악화…수출 10억 원에 7명 고용

입력 2013.08.23 (12:14)

수정 2013.08.23 (13:21)

<앵커 멘트>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10억 원 늘어날 때 창출되는 일자리는 7명에 그쳤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한국 경제구조 분석' 자료에서 2011년 한국 수출의 취업유발계수는 7.3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5년의 10.8명보다 3.5명이 줄어든 것입니다.

취업유발계수란 해당 부문의 규모가 10억 원 늘어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개수를 의미합니다.

소비의 취업유발계수는 같은 기간 19.1명에서 15.3명으로, 투자 취업유발계수는 15.3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를 모두 고려한 평균 취업유발계수도 15.8명에서 11.6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겁니다.

한은은 다른 부문보다 수출의 취업유발계수가 낮은 것은 생산과정에 기계가 많이 들어가고 국내 대신 국외 고용이 많은 수출산업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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