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경제성과 디자인이 좋은 경차가 인깁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소비자 불만도 급속히 늘고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점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 쉽고... 연비 좋고.. 세제 혜택까지...
이런 매력 덕에 경차는 지난 한 해에만 20만대 넘게 팔렸습니다.
1년 새 10% 가까이 는 겁니다.
조성민씨도 경차의 경제성에 반해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둘 불만이 생겼습니다.
우선 달릴 때 나는 이상한 소리입니다.
벌써 두 차례나 수리받았습니다.
뭣보다 불편한 건 승차감입니다.
<녹취> 조성민(경차 운전자/운전중) : "운전하면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뻐근하고"
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경차 불만중 주행중에 특정 속도에서 차체가 떨린다는 진동과 소음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왜 그럴까?
경차는 길이부터 3.6미터 이하로 제한돼 앞뒤 바퀴 사이가 짧습니다.
일반 차에 비해 같은 도로 조건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흔들림의 각도가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차도 엔진성능이 좋아져 고속주행이 가능한데 이때 균형을 잡아주려 바퀴의 충격 흡수 장치를 단단하게 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완충장치를 조금 딱딱하게 설계하면 고속 주행시에 코너링이나 차선변경시 안정감이 상당히 높아지지만 통통 튀면서 승차감은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올 들어 소비자원에 접수된 경차 품질 불만 상담건수는 18% 늘어, 지난 해 경차 판매량 증가율의 약 두 배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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