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 감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독감을 예방하려면 이맘때 백신 접종 주사를 맞아야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9살 곽병옥 씨.
몸에 열은 있는지 먼저 체온을 재고, 최근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 꼼꼼하게 진료를 받은 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
<인터뷰> 곽병옥 : "찬바람 불고 해서, 감기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접종하려고 왔어요."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려면 이번 달과 다음달이 백신 접종 적기입니다.
백신 접종 뒤 2주에서 4주가 지나야 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고시한 계절 독감접종 우선 대상자는 만성질환 환자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에서 60개월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등입니다.
단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와 초기 임신부, 고열이 있는 환자 등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접종을 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코와 목 등에 급성 염증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감기와, 고열 등의 증세가 오래가는 독감은 증세가 엄연히 달라 적절한 진단과 처방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노요안(소아과 전문의) : "독감 예방 접종을 했더라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고열이나 근육통, 두통이 심하거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하고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예방접종으로 60~90%는 독감을 막을 수 있는 만큼 20-30대라도 면역 기능이 약하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