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방사능 공포 확산…“정보 알려 드려요”

입력 2013.09.05 (06:43)

수정 2013.09.05 (08:17)

<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수입된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는 얼마나 되는지부터 어렵고 전문적인 방사능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촉발된 일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 걱정입니다.

<인터뷰>전선경 : "그런 상황을 보고도 불안하지 않다는 건 당연히 이상한 거죠. 불안한 건 당연하고 그게 우리 애들에게 미칠 영향까지도 생각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방사능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없을까?

한 시민단체가 개설한 방사능 정보 전문 사이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정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아낸 일본산 수산물 검역 정보가 정리돼 있습니다.

또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실태와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인터뷰>강언주(정보공개센터 간사) : "정보를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또 그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그래서 시민들이 한 곳에서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만든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 육지와 바다에서 측정한 방사선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도 나왔습니다.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방사선 측정값과 지역별, 연도별 방사선 측정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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