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구치소까지 긴박했던 24시간

입력 2013.09.05 (21:01)

수정 2013.09.05 (22:04)

<앵커 멘트>

어젯밤 법원으로 강제 구인된 지 만 하루 만에 이석기 의원은 수감자 신세가 됐습니다.

국회에서 구치소까지 긴박했던 지난 24시간을,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사관들과 통합진보당 당직자들이 얽혀 있습니다.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4시간 만에 국가정보원은 이석기 의원을 강제 구인합니다.

법원으로 호송된 이 의원,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갑작스럽게 국정원이 제 집무실에 와서 충돌이 예상돼서 제가 자진해 왔습니다."

법원에서 혐의 내용을 고지받은 이 의원은 경찰서 유치장에 곧바로 수감됩니다.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이 의원, 손을 흔들며 여유를 보였지만, 국정원 수사관들에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3시간이나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녹취> 이석기( 의원) : "민주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서을 믿습니다"

결국 구치소로 향하게 된 이석기 의원.

<녹취> "조작이다! 조작이다!"

국회에서 구치소까지 긴박했던 스물 네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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