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업체가 착용하는 컴퓨터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 건데 처음으로 혁신의 선도자가 될 계기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것이 삼성의 갤럭시 기어입니다.
스마트폰 이후를 책임질 혁신 제품이라는 손목에 차는 컴퓨터 스마트 워치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녹취> "여보세요."
손목시계처럼 생겼지만 전화를 걸고 받고, 문자는 물론 메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계 줄 달린 카메라로, 편하게 사진을 찍고, 짧은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알람 설정과 날씨 확인은 화면을 누를 필요 없이, 목소리만으로 충분합니다.
<녹취> 신종균(삼성전자 IT·모바일 사장) : "갤럭시 기어는 전 세계의 새로운 패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여러분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화면은 1.63인치, 무게는 74그램으로 스마트폰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혼자서는 작동이 안 되고, 다른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연결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스콧 스테인(미국 IT전문매체 기자) : "사용자들은 갤럭시 기어를 전화 한 대에만 연결해 쓰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집안 전체에서, 또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 쓰기를 원할 겁니다."
오늘 갤럭시 기어 출시로 우리 스마트폰 업계가 지금까지 남의 것을 빨리 따라잡는 추격자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자가 될 계기를 잡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