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개막한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나섰습니다.
첫 공식일정으로 이탈리아 총리와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취임 후 유럽 정상과의 첫 회담으로, 올 하반기 예정된 대 유럽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자립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평가하면서 레타 총리의 방문 초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가져왔는데 앞으로도 그 관계가 더 긴밀해지기를 바라고..."
양국 정상은 특히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협력, 대북정책 공조에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오늘 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입장차 조율에 나섭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교통, 전력 이런 것에 대한 확충, 국제기구에 대한 가입, 이런 것도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밤 G20정상 업무 만찬과 야외공연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친분을 다지고, 내일 둘째날 회의에서 선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