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과일을 분류하느라 손길이 바쁜데요. 추석이 꼭 2주일 남았습니다.
이번 추석 때 쓸 제수용품 장을 볼 때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을 사는 게 좋을까요?
품목별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약간씩 다른데요.
정수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장 언제 보는 게 제일 싸고 좋은 지 나름의 비결을 물어보면,
<인터뷰> "한 일주일 전쯤 사요 일주일 전에. 하루 전 이틀 전에요."
이렇게 다양합니다.
그래서 최근 10년치 가격동향과 올해 작황을 토대로 본격 분석했습니다.
우선 가격 부담이 제일 큰 쇠고기의 경우 추석을 나흘에서 엿새 남겨둔 때 사이가 가장 쌌습니다.
그 이전은 선물세트 수요가 많아, 추석 사흘 이내에는 제수용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작황이 좋은 사과와 배는 추석 엿새에서 여드레 전 사이가 값이 가장 쌀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추석 닷새 이내에는 역시 수요가 몰려서입니다.
또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의 상대적 가격을 비교해 보면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와 사과, 배 정도가 5%~16% 정도 싼 반면, 전통시장은 산적과 국거리 용 쇠고기가 최고 32%, 고사리와 도라지는 60% 이상 등 싼 품목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규(aT 유통정보팀장) : "대형유통업체는 소포장화해서 판매되기 때문에 제반 유통비용이 다소 증가되기 때문에 비싼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 추석용품 26개 품목을 뽑아 비교하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0% 정도 저렴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