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정치권 공방 가열…연일 난타전

입력 2013.09.10 (21:19)

수정 2013.09.10 (22:23)

<앵커 멘트>

다음소식입니다.

무상보육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가 무상보육 위기를 조장하고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지원과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박 시장이 서울시 보육예산을 적게 편성해 무상보육 위기를 조장해 놓고 뒤늦게 지방채를 발행하려는 것은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기현(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마치 자신이 통 큰 선심을 쓰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특히 여야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4자 토론에 나서야 한다며 박 시장이 제안한 최경환 원내대표와의 양자 토론은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시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주의 후퇴가 복지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박 시장과 맞장 토론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의 후퇴가 이제는 아이들의 보육 문제와 급식 문제까지 건드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신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내년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은 참담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영유아보육료의 국고보조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박원순 시장은 10% 포인트 더 많은 40%로 상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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