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유통업계. 선물 배송전쟁 “바쁘다 바빠”

입력 2013.09.11 (06:50)

수정 2013.09.11 (07:31)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과 유통업계가 선물 배송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지만 명절 인사를 나누는 인심은 넉넉해져 배달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선물 꾸러미들이 발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상자를 실은 컨베이어 벨트는 쉼 없이 돌아가고, 물량을 처리하는 작업자들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추석을 앞두고 평소 물량의 3배인 하루 18만개씩 각 가정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환(대구우편집중국 물류총괄계) : "물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40만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통하기 위해서 단기 아르바이트 사역 80명을 투입..."

명절기간 넘치는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택시도 투입됩니다.

하루 40~50개 물량을 배달하는 백화점 임시 배달원은 빡빡한 일정에도 명절의 정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인터뷰> 도우경(OO백화점 택배원) : "집 찾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아파트도 똑같은 데가 너무 많고. (다 마치면) 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다했다 이런 성취감도 들고."

이처럼 명절 처리 물량이 급격히 늘다보니 배송 지연이나 물품 파손, 분실 사고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임소현(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 : "파손이나 훼손 우려가 있는 물품은 에어캡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포장하고, '파손주의' 문구 등을 표기해야..."

또 택배를 받는 즉시 파손이나 변질 여부 등을 확인하고, 포장 겉면에 붙은 배송장 번호를 알아두면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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