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입력 2013.09.11 (12:00)

수정 2013.09.11 (13:08)

<앵커 멘트>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가 밤샘 회의 끝에 오는 16일부터 공단을 재가동기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통행.통신.통관 문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오는 16일 개성공단을 재가동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4월 9일 북한 측 근로자 철수로 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입니다.

남북은 어제 오전 시작한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밤샘 회의 끝에 준비가 되는 업체들부터 오는 16일 시운전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이를 위한 남북공동위 사무처를 이달 안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인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통행 문제도 개선됩니다.

남북은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 RFID를 이용한 상시통행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흘전에 북한 측에 출입신청을 해야하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우선 남측지역에 있는 외국 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중 개성공단에서 개최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기간 동안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보상을 위하여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올해분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귀속분 세금은 올해 말까지 납부를 유예해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남북이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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