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수용 촉구” vs 야 “입장 유보”…향후 정국은?

입력 2013.09.12 (21:01)

수정 2013.09.12 (22:11)

<앵커 멘트>

민주당은 청와대의 3자회담 제안에 대해 국정원 개혁의지 등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회담 성사로 화답해야 한다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회담이 성사되어 정쟁이 종식되고 막힌 정국이 뚫려 여야 모두 민생을 돌아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즉답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회담 의제에 관해 사전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나는 지금 아직 정확한 제안의 내용을 내가 잘 모른다니까요.."

청와대가 모든 현안을 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국정원 개혁이 주의제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회담 형식이나 날짜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아서 의제가 조율되면 청와대가 제안한 날짜와 방식으로 회담이 열릴 전망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도 조찬회동을 통해 추석 전 국회 정상화에 공감했습니다.

40여일째 대치중인 정치권이 우여곡절 끝에 정국 정상화를 위한 막판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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