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박주영 못 뽑아…기성용도 아직”

입력 2013.09.24 (06:26)

수정 2013.09.24 (07:03)

<앵커 멘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주영을 발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의 발탁도 물음표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않겠다"

취임때부터 밝혀온 홍 감독의 원칙은 영국을 다녀온 뒤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대표팀에 꼭 필요한 골잡이일지라도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박주영을 뽑을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일부에선 대표팀에 불러들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원칙은 원칙이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원칙이라는 게 상황마다 바뀌라고 있는 건 아니죠. 장시간 동안 벤치에 앉아 있는 건(문제라는) 제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출범 이후 원톱 부재란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지만 특혜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단, 박주영이 대표팀 복귀를 강하게 열망하고 있는 만큼,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NS에서 감독을 조롱했던 기성용의 재발탁 여부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예전의 좋았을 때 만큼은 안되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상태인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파 점검을 모두 마친 홍명보 호는 다음달 브라질과 말리전을 통해 또 한번 본선 경쟁력을 점검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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