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급증…이렇게 대처하라!

입력 2013.09.24 (08:52)

수정 2013.09.24 (08:59)

<앵커 멘트>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가 되면 유난히 코를 훌쩍거리며 코를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인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곽혜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평소에도 콧물이 자주 났는데, 요즘들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증상이 부쩍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박해나 : "요즘엔 아침에 창문도 못 열고 찬바람을 안 맞으려고 해요.코가 막혀서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알레르기 비염은 큰 기온차나 먼지, 자극적 냄새 등에 코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생깁니다.

처음엔 간질간질한 정도지만 코 점막이 점차 부풀어 콧구멍을 일시적으로 막기도 합니다.

성인보다는 10살 미만의 어린이에게 2배 가량 많고, 일단 증상에 걸리면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점막의 신경세포가 특정한 자극에 일정한 반응을 보이도록 길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문의 :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하고 생리식염수로 하루에 2번 정도 코를 세척하면 증상이 훨씬 호전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특히 호르몬 변화나 사춘기 성장이 빠른 여성에게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막 감각이 예민할 때는 체온을 잘 유지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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