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휴대전화 ‘문자 사기’ 잇따라…예방법은?

입력 2013.09.30 (21:32)

수정 2013.09.30 (22:02)

<앵커 멘트>

요즘 이상한 문자메시지 한번쯤 받아보신적 있을 겁니다.

지인인척 돌잔치에 초대한다거나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기도 하고 주차된 차량을 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통신사를 사칭해 데이터요금이 과다 청구됐으니 확인하라는 문자도 있습니다.

심지어 법원을 사칭해 등기를 확인하라고까지 합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주소를 누르는 순간 소액 결제프로그램이 깔려 돈이 빠져 나가게 되는데요.

문자 사기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홍혜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문자사기를 친 일당이 보낸 문자들입니다.

이 문자를 받은 임모 씨는 결혼식장 약도를 알려준다는 문자 하단의 인터넷 주소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약도는 뜨지 않고 모르는 프로그램이 자동 다운로드 됐습니다.

소액결제를 가능케 하는 악성프로그램이었습니다.

<녹취> 임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게임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본인이 결제한게 맞냐고요. 알아보니까 여러 건이 결제가 됐더라고요. 5만원, 7만원 씩."

올해들어 발견된 문자사기 악성프로그램만 2천 400개, 지난해보다 8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문자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주소는 절대 눌러서는 안 되고, 낯선문자는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사에 소액결제를 할 수 없도록 차단 신청을 요청하는 것도 피해 예방책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만든 '폰키퍼'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백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안강화 업데이트를 가장한 문자사기도 많아 개인정보를 요구해도 입력하지 말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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