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 3명 추가 영장…오늘 구속여부 결정

입력 2013.10.01 (06:04)

수정 2013.10.01 (07:12)

<앵커 멘트>

내란 음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가 정보원이, 추가로 수사대상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어제 오후,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조양원 CNP그룹 대표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형법상 내란 음모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입니다.

지난 5월 합정동 모임에서 사회를 맡아 조별 토론 등을 진행했던 김홍열 위원장은 국정원이 압수한 컴퓨터에서 폭발물 관련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근래 부위원장은 당시 경기동부 권역 토론을 이끌면서 무장과 전기통신분야에 대한 공격 등의 토론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조양원 CNP그룹 대표의 경우 이른바 'RO' 조직의 재정과 선전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장 신청과 함께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은 국정원은 어제, 3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이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해 수원지방법원 인근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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