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재연기 필요성 ‘공감’…결정 ‘유보’

입력 2013.10.02 (12:10)

수정 2013.10.02 (13:08)

<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재연기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이지만 결정은 유보하기로 해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전작전 전환 시기가 이미 한 차례 연기됐는데 또 다시 논의하겠다는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오늘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관한 제45차 한미 안보협의회가 열렸는데요.

관심을 끌었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에 대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장관은 다만, 전환 시기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에는 의견을 같이 했는데요.

심각해진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등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안보 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빈틈없는 연합 방위태세 보장이라는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 시기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앞서 우리 정부는 2015년 12월로 한 차례 연기된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차 연기하자고 미국 측에 제의한 바 있습니다.

양국은 이와는 별도로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과 미군 대장이 각각 사령관과 부사령관을 맡아 연합전구사령부를 지휘하는 방안 등 미래 연합 지휘구조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도 공식 승인했는데요.

핵 위기 상황을 위협, 사용임박, 사용 등으로 구분하고 사용임박 단계에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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