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학대” 해당 동물원 검찰 고발

입력 2013.10.02 (19:07)

수정 2013.10.03 (07:33)

<앵커 멘트>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해 조련을 이유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는 해당 동물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련사가 악어의 꼬리를 잡아당기더니 끝이 뾰족한 도구로 악어 몸통을 찌릅니다.

멸종위기종인 샴악어입니다.

공연을 위해 조련하는겁니다.

또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도 동물쇼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는 해당 동물원이 샴 악어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바다코끼리 등을 연구목적으로 들여와 동물쇼에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에따라 멸종위기 동물을 수입해 동물쇼를 하며 조련을 이유로 학대했다며 해당 동물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동물공연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물원측은 이에대해 일부 동물들의 조련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련과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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