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단체 ‘은 확보’…남자 4강 탈락

입력 2013.10.04 (21:48)

수정 2013.10.04 (22:26)

<앵커 멘트>

터키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에서 남녀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여자대표팀이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자팀은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안탈리아에서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 악재를 딛고 이겨낸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기보배와 장혜진, 윤옥희가 나선 여자팀은 중국과의 8강전 에서 한때 열 점차까지 뒤졌습니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해, 결국 연장전 승부 끝에 4강에 올랐습니다.

큰 고비를 넘긴 여자팀은 이후 4강에서 멕시코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윤옥희(양궁 국가대표) : "바람이 많이 불어도 서로서로 자신이 자신을 믿고 실수를 하더라도 후배들이 잘 해줄거다 믿고.."

반면, 남자팀은 4강에서 네덜란드에 져, 대회 7연속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돌풍에 오조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궁 국가대표 총감독) :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수 안하는 팀이 이기는 그런 경기가 돼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현재 3종목에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결승전은 바닷가 바로 옆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바람이 승부에 미칠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안탈리아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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