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를 울린 말·말·말

입력 2013.10.16 (08:30)

수정 2013.10.16 (09:06)

<앵커 멘트>

누군가의 독한 말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순간 있으시죠?

스타들도 물론 예외는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독한 말에 상처받은 스타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녹취> 류수영(배우) : “일명 네이키드 (바이크)라고 하는데요.”

<녹취> 박준규(배우) : “아. 네이키드 (바이크).”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세요? 좀 바이크에 관해서.”

<녹취> 박준규(배우) : “네이키드 (바이크). 알죠.”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뭔데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또 아는 척한다.”

<녹취> “하하하.”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연신 동료들에게 구박을 당하는 박준규씨.

그렇다면 야간매점에서는 어떨까요?

<녹취> 박준규(배우) : “기대하세요. 저는 야식으로서는 최고입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정말입니까?”

최고의 야식 메뉴라고 호언장담하는데요!

하지만 예전에 당면만 들어있는 <잡채>로 혹평을 받았던 박준규씨.

<녹취> 박준규(배우) : “이 매점 하지 마. 뭔 매점을 해?”

사람들의 시원찮은 반응에 서운했던 박준규씨는 결국 분노를 폭발하고 말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다르겠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우리 제작진의 평가가 가장 좋았습니다.”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정말요?”

준규씨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선보인 음식은 바로 수프 비빔면!

그런데! 반응이 영 별로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아.”

음식을 보고 실망한 기색이 완연한 유재석씨와 박명수씨, 일단 시식에 들어가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박명수씨를 분노하게 만든 수프 비빔면!

유재석씨 역시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녹취> 박명수(개그맨) : “이거 맛있다고 (시청자들이) 해 드시면 (박준규씨) 안티 (팬들이) 더 생겨요.”

<녹취> 박준규(배우) : “방송 나가잖아요. 모든 분이 해 보시고 당신들 안티 팬 생겨.”

독한 말을 내뱉는 박명수씨의 말에 준규씨 자존심에도 금이 갔네요.

<녹취> 박준규(배우) : “오늘 해피투게더. 나를 많이 섭섭하게 하네. 제작진도 마찬가지야.”

다음엔 꼭 자존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영화 톱스타의 감독을 맡은 배우 박중훈씨!

신현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박중훈(배우) : “저는 연예가중계에 처음 인사를 드린 게 무려 28년 전이에요. 신현준씨가 지금 사회를 보고 계시는데.”

과연 무슨 말을 할까요?

<녹취> 박중훈(배우) : “현준아 정신 좀 차려. 이제. 옛날처럼 살면 안 돼.”

<녹취> 신현준(배우) : “하하하. 갑자기 왜 그러세요?”

박중훈씨의 독한 말! 혹시 신현준씨의 MC 자리를 탐내시는 건가요?

그런데 신현준씨는 박중훈씨의 영화 톱스타의 주인공은커녕 카메오 출연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녹취> 박중훈(배우) :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역을 했고요. 국민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국민배우 역을 했어요. 저는 한국 연예계를 그리고 싶었지. 아랍 연예계는.”

<녹취> “하하하.”

신현준씨, 자존심이 좀 상하시겠네요.

<녹취> 박중훈(배우) : “신현준씨가 (영화 톱스타에) 출연하려면 코 좀 깎고 나왔으면.”

신현준씨 이 기회에 아랍에 진출하시는 건 어떠세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엄마랑.”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나랑.”

<녹취> 규현(가수) : “함께 하는.”

<녹취> “맘마미아.”

맘마미아에 찾아온 초대손님!

조혜련씨와 조혜련씨의 딸 윤아 입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윤아는 나의 말투를 닮아? 뭘까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독설가다.”

그야말로 모전여전, 독한 말투를 구사하는 엄마를 그대로 빼닮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최근에 했던 독설은?”

<녹취> 김윤아(조혜련 딸) : “(엄마) 다리를 보면 좀 그렇잖아요.”

<녹취> “하하하.”

너무 솔직한 윤아의 말에 살짝 충격을 받은 듯한 조혜련씨!

<녹취> 김윤아(조혜련 딸) : “울퉁불퉁하고 근육. 울퉁불퉁하고 근육.”

결국 입을 막아버리고 맙니다.

사실 조혜련씨는 딸의 독한 말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조혜련(개그우먼) : “저는 (개그) 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도 안 웃기다고 그래요. 이 일을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할 정도로 ‘안 웃겨. 재미없어’라고 얘기해요.”

<녹취> 허경환(개그맨) : “그럼 누가 웃겨요? 누가? 이 사람은 좀 웃긴 것 같다.”

<녹취> 김윤아(조혜련 딸) : “박명수.”

엄마의 개그보다 박명수씨의 개그를 높이 사는 윤아.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윤아. 이건 웃겨?”

이영자씨가 윤아 웃기기에 도전하는데요.

<녹취> 김윤아(조혜련 딸) : “아니요.”

결국 윤아를 웃기기 위해 규현씨에게 급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규현(가수) : “그게 아니라. 이건 멋있는 거예요. 멋있는 거예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규현아 한 번 하자.”

<녹취> 규현(가수) :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

규현씨의 섹시 골반 댄스가 윤아를 웃기는 데 성공하는데요, 과연 평가는요?

<녹취> 규현(가수) : “멋있는 건데.”

<녹취> 김윤아(조혜련 딸) : “하나도 안 멋있고요.”

너무 솔직하네요.

윤아양 박명수씨도 좋지만, 이제 엄마의 개그도 조금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다들 독한 말에 상처 받았던 마음은 얼른 푸시고요.

대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오늘부터 더 열심히 노력합시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