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 신입생 상당수 유급

입력 2013.10.30 (12:46)

수정 2013.10.30 (13:13)

<앵커 멘트>

대학 신입생들의 상당수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유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스트라스부르그' 법과대학 1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태도는 다양합니다.

열심히 필기를 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휴대전화만 보거나 (그림) 아예 게임을 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야씬(법과대 신입생) : "고등학교에선 교사가 일일이 중요한 부분이나 필기할 부분등을 알려주지만 대학에선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수동적인 학습법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상당수가 자율적인 학습 경쟁에서 낙오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 법대의 경우 신입생 수는 많지만 그 중 2/3는 2학년 진급을 못합니다.

보다 못한 대학측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업 도우미까지 붙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미셸(법대 교수) :"학업 도우미 수업을 개설해도 참석하지 않아요. 학생들이 수동적이고 열의가 없습니다."

프랑스의 대학 학부 과정은 3년이지만, 3년 내 학부를 마치는 학생은 35%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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