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스마트폰 채팅서 만난 초등생과 성관계 ‘파문’

입력 2013.10.30 (21:28)

수정 2013.10.31 (17:32)

<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스마트폰 채팅으로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정말 충격적인데요.

파문이 커지고 있지만, 이 교사는 다른 초등학교 여학생과도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31살 정모 교사는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 교사가 지난 8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초등학생인 12살 A양을 만나 성관계 가졌는 것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언제 이런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셨나요?) 출근을 하지 않아서 본인한테 전화했더니, 통화가 안 돼서 가족을 통해 알아보니까."

정 교사는 다른 초등학교 여학생과도 성관계를 맺은 정황도 드러나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여학생이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정 교사는 자살을 시도해 현재 위독한 상태이며, 지난 16일에는 정씨의 부모가 학교 측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당국은 경찰청으로부터 검찰로 송치됐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정희(충북교육청 교원지원과) : "그 내용 외에는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정씨의 추가 성매수 여부를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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