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쟁 몰두 심판”…야 “신뢰 회복 최선”

입력 2013.10.31 (12:05)

수정 2013.10.31 (18:08)

<앵커 멘트>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간 표정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이 정쟁에 몰두한 야당을 심판한 것이라 해석했고,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압도적 표차이로 이긴 것에 대해 무척 고무된 분위깁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보다는 미래, 정쟁보다는 민생에 정치권이 더 분발해달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더욱 겸손히 국정을 살피는데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대선 불복 유혹에 빠져 민생을 내버려둔 채 정쟁에 몰두하는 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은 물론, 지난 4월 재보선에 이어 연이은 4연패에 충격을 받은 분위깁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성원해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기화성갑과 포항남 울릉 지역구가 워낙 새누리당의 아성이었다는 점을 애써 강조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에 대한 민주당의 신뢰를 찾아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전면에 내세웠던 국기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향후 대여 투쟁 방식의 변화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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