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따오랑 양’, 한 마리에 10억 원 호가

입력 2013.10.31 (12:50)

수정 2013.10.31 (13:08)

<앵커 멘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따오랑'이라고 불리는 양이 있는데요.

한 마리에 5~6백 만 위안 우리돈 10억 원이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따오랑 양의 본고장 신장 카스 지역입니다.

따오랑 양은 키 1.2미터 정도에 매부리코와 흑회색 털 자연스럽게 늘어진 넓은 귀가 특징입니다.

현지에서 이름난 특수 품종인데 수백만 위안 우리돈 수억원을 호가합니다.

<인터뷰> 아이허마이티: "양 사육 농 300만 위안 준다는 사람이 있는데 안 팔았어요. 5백만 위안에도 안 팔겁니다. 좋은 품종 번식을 위해 꼭 필요한 양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따오랑 양으로 소득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비싸더라도 좋은 품종을 구입해 다른 양 사육농가에 번식용으로 제공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입니다.

여기에 투기 자본까지 더해져 따오랑 양의 값이 억대를 넘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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