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킬체인’ 핵심 글로벌호크 도입 사실상 확정

입력 2013.11.02 (07:08)

수정 2013.11.02 (21:53)

<앵커 멘트>

우리 군이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첩보 위성급 장비여서 북한의 군사동향과 정보는 물론 압록강 너머 중국까지 정찰이 가능하다는 평갑니다.

김종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징후를 정확히 탐지하기 위해 군은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미 의회가 글로벌호크의 한국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정부는 2017년에 글로벌 호크 넉 대를 전력화 하기로 했습니다.

최장 40시간 동안 작전 비행이 가능한 글로벌 호크는 첩보 위성을 능가하는 정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상 20킬로미터 상공에서 농구공보다 조금 큰 지름 30센티미터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고, 작전반경은 최장 3천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글로벌 호크가 도입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징후를 사전에 탐지해 대응하는 이른바 킬체인의 핵심 감시장비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미 의회 승인이 지연돼 도입시기가 늦어지면서 구매 가격이 크게 뛴 것은 부담입니다.

<인터뷰> 김대영(코데프 연구위원) : "애초 2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가격이 늘어났는데, 만약 같은 시기에 다른나라들이 공동구매를 하게 된다면 많은 예산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첨단 정찰기 도입으로 군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눈을 확보했지만 첨단무기 도입과정의 치밀하지 못한 분석과 대응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란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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