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에 ‘왕진’까지…진화하는 보건소 의료서비스

입력 2013.11.04 (12:32)

수정 2013.11.04 (13:00)

<앵커 멘트>

흔히 보건소하면 예방 접종과 방역이 떠올려지시죠?

하지만 요즘 보건소에선 건강 검진은 물론 개인별 운동 처방과 한방 치료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의 진화, 어디까지 왔는지 박은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좀 어떠세요..."

한의사가 환자에게 침을 놓고 있습니다.

한의원처럼 보이는데, 실은 서울의 한 보건소입니다.

침을 맞거나 약을 지어도 시중 한의원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

65세 이상 노인들에겐 아예 치료비도 받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귀례(서울 홍은1동) : "우리는 힘들어서 다 약 먹고 다니는 사람인데..너무 좋으시지 이렇게 해주시니까..."

<녹취> "하나! (둘) 하나! (셋)"

서울의 다른 보건소.

이 곳에선 운동처방사가 주민들의 체지방을 분석해 맞춤식 운동까지 처방해주다보니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이미옥(서울 효창동) : "관리를 같이 하고 같이 해주니까 좀 더 효과를 보는 거 같아요."

만 원도 안되는 돈에 20가지 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 건강검진도 인기입니다.

특히 직장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나 주부들로부터 호응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상도(서울 노량진동) : "보건소가 생각외로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좋고요. 굉장히 저렴한 게 아니라 거의 공짜 수준이잖아요."

치과 진료에 물리 치료, 고혈압과 당뇨같은 대사증후군 관리까지...

보건소의 의료 서비스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