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불어 연설…“미래·문화·中企 협력”

입력 2013.11.04 (21:17)

수정 2013.11.05 (07:4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와 문화 협력을 강화하는데에도 주력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학했던 인연을 내세운 박 대통령의 프랑스어 연설은 현지인들에게 친근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계속해서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프랑스 양국의 경제인들이 함께 한 자리.

박 대통령은 20분 동안 프랑스어로 연설하며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만화가 원작인 우리 영화 '설국열차'를 예로 들며, 문화 산업은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공동번영의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믿음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학 경험 등 프랑스와의 각별한 인연을 가진 한국 대통령의 프랑스어 연설에 양국 경제인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프랑스 한류 팬들이 준비한 한국 드라마 파티에서, 한복을 입고 우리 동포들과 만나서도 경제와 문화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국빈 방문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동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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