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수놓은 ‘스카이다이빙’ 대회

입력 2013.11.10 (21:25)

수정 2013.11.10 (22:23)

<앵커 멘트>

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하늘 참 파랗고 예뻤는데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더 예쁘게 수놓은 스카이다이빙 대회 함께 감상하시죠.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상 3천 3백미터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이 몸을 던집니다.

시속 200 킬로미터로 수직 낙하하면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다채로운 무늬를 만들어냅니다.

낙하산을 펴기 전까지 주어진 시간은 40초.

<인터뷰> 김택윤(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 강사): "블럭이라든지, 스타(별), 다이아몬드 등 여러가지 대형을 만들게 되는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잘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종목은 착지의 정확도를 겨루는 정밀 강하.

착지 지점의 동그라미가 해마다 작아져 올해는 지름 2센티미터의 50원짜리 동전만해졌습니다.

과녁에 정확히 착지하기 위해 다들 안간힘을 쓰지만 경험 많은 스카이다이버들도 빗나가기 일쑵니다.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오색 낙하산의 향연.

구경나온 시민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명순(경기도 성남시): "TV에서만 봤는데도 참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직접와서 보니까 정말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육군 특전사가 주관하는 스카이 다이빙 경연대회는 지난 97년부터 시작됐습니다.

3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군과 민간 동호인 등 17개 팀 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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