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정성룡 황당 실수 덕’ 역전 3연승

입력 2013.11.10 (21:31)

수정 2013.11.10 (22:24)

<앵커 멘트>

프로축구 포항이 수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상주는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을 내준 포항에게 행운이 따랐습니다.

이명주가 가볍게 차 올린 공을 수원 수문장 정성룡이 실수로 놓쳤습니다.

포항은 상승세를 이어가 후반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신광훈이 어렵게 크로스를 올리자 고무열이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포항의 2대 1 승리.

3연승을 달린 포항은 울산을 5점 차로 추격해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한지호의 득점으로 인천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부리그에서는 상주가 역전 드라마를 쓰며 K리그 챌린지의 첫 우승팀이 됐습니다.

하태균이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어 극적으로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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