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참사 부른 ‘운전 중 인터넷 검색’…주의

입력 2013.11.11 (12:23)

수정 2013.11.11 (13:11)

<앵커 멘트>

운전중 휴대전화통화도 위험한데 운전하면서 인터넷 검색한다면 얼마나 사고위험이 클 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죠.

미국에서 일어난 한 대형 교통사고, 뉴욕 박태서 특파원 설명과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고속도로를 고속질주하는 트럭, 멀리 경찰차 등이 서 있는게 보이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운전자의 졸음운전쯤으로 여겨졌던 이 사고의 원인은 바로 휴대전화였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직전 트럭 운전사가 휴대전화로 성인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실제 충돌 순간 운전사의 휴대전화가 허공에 떠있는 게 보입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사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사실이 드러날까봐 내부촬영 카메라를 지갑으로 가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교통당국은 이번처럼 운전중 인터넷검색이나 통화, 문자발송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처벌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녹취> 트럭운전자교통안전 교육용 영상 : "트럭운전중 휴대전화 조작으로 적발되면 운전자는 2750달러, 고용주는 11000달러 벌금에 처해집니다"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운전중 휴대전화쓰다 걸리면 벌금은 대개 백 달러, 우리 돈 십만원입니다.

트럭운전자들의 처벌이 무거운 건, 물론 트럭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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