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된 초롱이’ 이영표 “일본전 4무 아쉽다”

입력 2013.11.14 (21:50)

수정 2013.11.14 (22:34)

<앵커 멘트>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영표가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일본을 상대로 4번 비긴 게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회는 없기에 이영표 얼굴엔 기자회견 내내 눈물 대신 밝은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러나 되돌리고 싶은 순간은 있었습니다.

바로 한일전이었습니다.

자신이 치른 7번의 한일전 전적은 3승 4무.

네 번이나 비긴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4무 한 게 아쉽습니다. 7승 못한 게 후회됩니다."

특히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2대 0이 아닌 5대 0으로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후배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좋은 선수가 되기보단 좋은 사람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선수가 되는 건 훨씬 쉽다."

한국 최고의 왼쪽 수비수였으면서도 자신 때문에 진 경기가 많았다며 은퇴 순간까지도 몸을 낮춘 이영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한국축구의 전설로 팬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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