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빚구렁서 흥청대는 공기업 손본다 外

입력 2013.11.15 (06:32)

수정 2013.11.15 (07:27)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봅니다.

"빚 구렁에서 흥청대는 공기업 손본다"라는 기삽니다.

현오석 부총리가 심각한 부채를 안고도 넘치는 복지와 임금을 고수하고 있는 20개 주요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파티는 끝났다'라고까지 표현하며 방만 경영에 대한 대수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노무현 정부 임기 말에 청와대로 전달된 국가 전자정부시스템의 설계도 유출 의혹에 대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올해 1월 이후 선임된 공공기관장 77명 가운데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절반에 육박하는 44.2%인 34명이나 돼 박 대통령이 당선 직후 '낙하산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내년 11월에 도입될 국제노동기구 ILO의 '노동 저활용 지표'를 기준으로 계산한 지난달 실업자 수는 345만 명으로 공식 통계보다 4.8배나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유리 천장 깨기' 사례가 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여성 직원 가운데 4.6%만 자신이 퇴직할 때 경영진까지 승진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기획재정부의 조사 내용을 소개하며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여풍은 남 얘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수입한 원재료를 가공해 재수출하는 과정에서 관세 환급제도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며 관세청이 정유 3사에 대해 500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정유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노년을 인간답게 살다 인간답게 삶 마무리할 수 있어야"

동아일보는 "국회 찾는 대통령, 여야 함께 예우하는 모습 보고 싶다"

한겨레신문은 "'찌라시 정보'를 믿고 울먹였다는 김무성 의원"

한국일보는 "시간제 일자리 '알바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세계일보는 "'과세 몽둥이' 휘두른다고 기업 투자가 일어나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조선일보는 연간 5조 원 규모의 각종 경제 사업을 하는 수협 중앙회가 전국 92개 단위조합을 통합하는 전산망을 아직도 구축하지 못해 사실상 손으로 장부를 작성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 통영시 사량수협의 한 직원이 4년 동안 90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비리 감시에 깜깜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지원이 과하지 않다며 국회 사무처가 이례적으로 선진국과 비교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1인당 세비의 절대 금액은 연간 1억 3,700여 만 원으로 일본과 미국, 독일보다 적었지만, 국내총생산 GDP를 감안하면 되레 우리 의원 세비가 더 많아 오히려 특혜 과다를 스스로 입증한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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