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승용차 하천 추락…3명 사상

입력 2013.11.18 (12:08)

수정 2013.11.18 (13:08)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남 창원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과속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전체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차의 앞, 뒤가 모두 찌그러져 사고 당시 충격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 차가 지나간 자리는 가로수가 부러졌고, 인도의 콘크리트도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창원시 팔용동의 왕복 4차로 마산 방향 도로에서 27살 최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가로질러 2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석 옆자리에 타고 있던 25살 김 모씨가 숨졌고, 운전자 최 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차가) 낭떠러지에 뒤집혀서 떨어져 있었어요. 사람이 한 사람 갇혀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인도 위에 떨어져 있었고."

경찰은 사고 지점이 직선 도로인데다,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각이라 과속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차가 밤에 많이 없을 시간이고 하니까, 과속을 좀 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 다음에 2차로로 차가 앞에 가니까 추월하려고."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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