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겨울 추위…서해안 최고 3㎝ 눈

입력 2013.11.18 (12:12)

수정 2013.11.18 (13:25)

<앵커 멘트>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초겨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예년 기온보다 낮은 추위가 이어지고, 곳곳에 첫 눈이 기록된 서해안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3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섭게 부는 북서풍에 낙엽이 휘날리면서 거리는 겨울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이 영하 5.1도, 서울도 영하 0.3도까지 떨어졌고,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 곳곳이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해 한낮에도 서울이 4도, 남부지방도 10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관측되는 기온보다 5도 정도 더 낮아 중부지방은 0도 정도의 추위를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더 추워져 대관령이 영하 7도, 서울 영하 2도 등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2도 정도 더 떨어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계속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고 있어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를 지나오는 찬 공기는 서해안지역에서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 첫눈이 내렸고, 충청 내륙지역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충북 청주와 청원에는 아침 한때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청주에는 5.2cm의 눈이 왔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더 오겠고, 제주 한라산엔 최고 7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수도권과 영남 서부 내륙지역에도 한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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