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평가체계 도입…“저신용 17만 명 대출 가능”

입력 2013.11.18 (19:07)

수정 2013.11.18 (19:27)

<앵커 멘트>

은행 등에 개인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평가 체계를 바꿔 약 250만 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신용평가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새로운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합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는 기존 신용등급은 과거의 신용거래 이력만을 갖고 평가했지만 새 체계는 저축여력 등 개인의 신용성향까지 복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수로 연체하더라도 연체 상환 후 신용회복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체계가 도입되면 약 252만 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용등급 7에서 10등급까지 저신용자 가운데 17만 명이 6등급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은행권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이전에는 부채를 모두 상환해야 신용이 개선될 수 있었지만 새 체계에서는 상환하는 도중이라도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 평가 체계는 올해 말 신한은행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개인신용평가 시장은 코리아크레딧뷰로와 NICE가 양분하고 있고 은행은 이 두 회사의 신용평가를 참고해 대출결정을 내립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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