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첫 고위급 전략대화…‘북핵 불용’ 공감대

입력 2013.11.19 (06:26)

수정 2013.11.19 (08:25)

<앵커 멘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청와대에서 첫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한중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입장을 재확인하고, 세계적 현안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일행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부총리급인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국의 외교 안보분야 실무사령탑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이렇게 방한하심으로써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 양제츠(중국 국무위원) : "성공적으로 끝난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서 커다란 전기가 됐습니다."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첫번째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구축하기로 합의한 한중 간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위급 대화 채널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번 고위급 전략 대화가 의미있는 대화 채널로 가동된다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중은 이번 대화에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하고, 시리아 화학무기와 이란 핵협상 등 범세계적 현안도 폭넓게 다뤘습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윤병세 외교장관과도 만나 한중 관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국무위원은 오늘 수원 화성과 반도체 공장 등을 돌아본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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