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이란 핵문제 협상…주변국 입장 변수

입력 2013.11.21 (06:28)

수정 2013.11.21 (07:12)

<앵커 멘트>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감지되면서도 이란에 대한 강경한 주변국의 입장이 변수로 보입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사회의 이란 핵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 나라와 독일, 그리고 당사자인 이란의 협상대표들입니다.

협상에서 논의될 내용의 핵심은 이란의 핵 개발을 국제사회 통제아래 두는 대신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례적으로 세부사항은 관여하지 않겠다며 대표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타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협상 대표단과 정부를 지원해야 합니다. 나는 그들을 지지합니다."

다만 핵은 주권의 문제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사전 조율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상타결을 반대하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이란 공습방안을 거론하며 서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가 제시한 핵시설 감시 전제조건에 대해 이란이 반발하는 등 협상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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