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설계’로 전기요금 절약한다!

입력 2013.11.23 (07:29)

수정 2013.11.23 (07:50)

<앵커 멘트>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이 다가오는데다 전기요금까지 올라 걱정 많으시죠?

전기를 절약하는 '에너지 설계'만 잘해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꼼꼼한 우리집 '에너지 설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신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꽉찬 냉장고를 비우고 있는 주부 오미연씨,

냉기가 도는 공간이 있어야 전기가 덜 들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이 오른 뒤 에너지 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전기 사용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미연(주부) : "평소에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서 어떻게 하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까 하다가 설계사님께 부탁을 하게 됐어요."

설계사가 꼽은 절전 제품은 냉장고와 비데, 세톱박스, 정수기 등 네 가지.

이 가운데 특히 냉온정수기의 전원 차단을 강조합니다.

전기 소비가 대형냉장고보다 1.7배나 많기 때문입니다.

<녹취> 박순희(서울에너지설계사) : "정수기는 필터로 인해서 정수가 되기 때문에 코드를 빼놓으셔도 정수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밤중에 정수기의 코드를 뽑아놓기만 해도 한 달에 만원 이상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료방송을 보기 위해 필요한 셋톱박스도 '전기먹는 하마'입니다.

코드를 꽂아놓기만 해도 텔레비전보다 250배 이상 전기를 많이 소비합니다.

이런 전기 절약 제품들의 목록을 만들고 코드를 뽑거나 스위치를 끄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에너지 설계'의 핵심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만 잘 관리해도 전기 요금을 10퍼센트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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