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마지막 맞대결서 ‘우승 결판’

입력 2013.11.28 (06:23)

수정 2013.11.28 (07:12)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우승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선두 울산이 부산에 지고, 2위 포항이 서울에 이기면서 마지막 맞대결 승부가 두 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은 행운이 따른 선제골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부산 수비수의 실책을 하피냐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25분, 동점골, 그리고 45분,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한 울산은 2대 1로 졌습니다.

반면 2위 포항은 서울을 완파하고 우승 희망을 살렸습니다.

김승대가 한 골, 노병준이 두 골을 넣고 3대 1로 이긴 포항은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습니다.

울산과 포항은 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컵을 다투게 됐습니다.

서울의 데얀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득점 선두 김신욱을 한 골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하위리그의 경남은 사실상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대전과 1대 1로 비긴 경남은 11위를 다투는 강원에 승점 3점, 골 득실에서 17골이나 앞서 있어 1부리그에 남게 됐습니다.

대전은 2부리그인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강원과 대구는 2대 2로 비겨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12위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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