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시내 누비는 한국산 첨단 순찰차 ‘인기’

입력 2013.12.02 (06:43)

수정 2013.12.02 (07:18)

<앵커 멘트>

남미 페루에선 요즘 한국산 자동차가 범죄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페루 경찰이 첨단 시스템을 갖춘 순찰차 8백대를 한국에서 주문해 요즘 리마 시내를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페루에서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도 리마 치안을 담당한 페루 경찰 기동대가 출동합니다.

이들이 탄 차는 한국에서 수입한 지능형 순찰차...

본부 메인컴퓨터와 무선 연결된 만능 노트북으로 모든 업무는 현장 처리..

간단한 지문 조회로 즉석에서 용의자 신원확인이 가능하고, 의심 차량 조회도 바로바로입니다.

4대의 카메라로 상시 감시.녹화할 수 있고, GPS 시스템은 기본입니다.

<녹취> 페루 기동 경찰 : "지금 우리 순찰차 위치가 여기 표시됩니다."

페루 정부는 한국과의 정부 간 거래로 한국산 지능형 순찰차 8백대를 구입해 지난 독립기념일에 첫 공개한 뒤 최근 리마 일대에 배치했습니다.

한국차의 품질과 보안.통신기술을 신뢰했다는 게 선택의 이유입니다.

<인터뷰> 페드라사(페루 내무부 장관) : "한국산을 도입한 이유는 한국차가 지난 20년 간 페루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으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페루 내무부가 내년 중 2천 대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어 수도 리마에 이어 페루 전역에서 한국 지능형 순찰차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마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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