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방송 후반부로 향해 가면서 시청률 40%의 벽을 넘을지 주목되고 있다.
2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55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28회는 전국 기준 34.9%, 수도권 기준 3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22회의 최고 시청률 33.1%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문영남 작가가 집필하는 이 드라마는 작가의 전작들처럼 극단적인 상황과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 묘사로 '막장'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서도 시청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긴 드라마는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이후 없었다.
이 때문에 전체 50부작으로 현재 22회를 남겨둔 '왕가네 식구들'이 과연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40%의 벽을 넘을 것이냐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다른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사랑해서 남주나'가 12.7%(이하 전국 기준), MBC '황금무지개'가 12.1%,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9.7%, SBS '열애'가 6.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