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뉴욕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사고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한국인 1명도 포함돼있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로를 벗어난 열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강 입구에 아슬아슬하게 멈춰섰습니다.
휴일 아침 일어난 열차 탈선사고는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녹취> 목격자(인근주민) : "7시 15분쯤이었어요.비행기가 폭파되는 것 같은 엄청난 굉음이 들렸어요."
부상자 67명 가운데 11명이 중태, 사망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테러 가능성이 배제된 가운데 사고 당시 과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사고열차 탑승객 : "매주 일요일 오전 열차를 타왔다는데 사고 당시 어땠습니까?) 평소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기관사도 사고 직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미 교통안전국은 열차 정비불량과 선로 이상 등에 사고원인조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쿠오모 뉴욕주지사 : "사고지점에선 그동안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급커브때문에 벌어진 사고로 보지않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 간호사 35살 안기숙씨로 확인됐습니다.
안씨는 뉴욕 외곽 오씽의 아동병원에서 밤샘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습니다.
숨진 안씨는 2009년 미국에 온 이후 학업과 병원일을 같이해왔습니다.
안씨 유가족들은 이르면 모레 이곳 뉴욕에 도착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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