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자회담 또 합의없이 종료…추후 계속 논의

입력 2013.12.03 (16:59)

수정 2013.12.03 (17:46)

<앵커 멘트>

정국 정상화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이틀째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정원 개혁특위와 대선개입 의혹을 다루자는 특검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시간 20분 가까이 회의는 계속됐지만,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두 당의 대변인들은 국정원 개혁특위, 그리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요구하고 새누리당이 수용하기로 한 국정원 개혁특위를 놓고도 특위 위원장을 어느 쪽에서 맡을지, 또, 이 특위에 법을 개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줄지 등에 대해 상당한 견해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여야는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논의와 노력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집중적인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특위와 특검, 여기에 예산안 처리 방안까지 더해져 일괄 타결안이 조만간 도출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여야는 기초단위 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다룰 정치개혁특위 설치 문제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국회 예결특위의 예산안 심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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