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아베 회동…‘中 방공식별구역’ 철회 촉구

입력 2013.12.03 (19:17)

수정 2013.12.03 (19:42)

<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 오후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박재우 특파원!

지금쯤은 회담이 끝났을텐데요,

회담 내용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금 전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마쳤습니다.

6시40분부터 예정했던 합동 기자회견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의문 문구 작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 오후 5시 반부터 1시간으로 예정했던 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 이상 넘기면서 첨예한 동북아의 안보와 영유권 문제에 대해 미일 양국이 긴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회담장에서 아베 총리는 바이든 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미일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바이든 부통령은 미일 관계는 미국 안보의 초석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공동합의문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가 일방적인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미일 양국은 긴밀하게 대처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문제와 TPP 협의체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은 이번 동북아 행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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