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말연시가 되면 더 생각나는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KBS의 성금모금 생방송에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과 코에 호스를 삽입한 채 하루 하루를 버텨가는 5살 윤이.
얼굴과 팔,다리 등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당뇨 합병증으로 윤이를 돌보기조차 힘든 상황.
일용직인 아빠의 수입으론 치료비조차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 윤애경(엄마) : "아빠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줬어요. 지켜주겠다고...윤희를...절대 안 놓친다고..."
이처럼 우리 주변엔 피치 못할 사정들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KBS가 진행한 특별 생방송에 각계 각층 인사들이 동참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국무총리) : "춥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초등학생부터 나이든 어르신까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나연(삼성초 병설유치원) :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KBS 본사와 9개 지역 방송국을 통해 답지한 성금은 2억 5천 백여만원.
KBS는 내년 1월 말까지 ARS와 은행계좌 입금을 통해 성금을 모금하는 한편, 성탄절 전날인 24일에 2차 성금 모금 방송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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